초보운전 일기 3번째 연수를 마치고.
운전연수 10시간이 끝나고
실로 10시간은 안되고 쉬는 시간 빼고
한 8시간?
3주동안 그렇게 주말마다 한 번씩
타임이 이제 끝났다.
마지막 연수는
친정집 왕복에
남은 시간은 주차 연습 몇 번
하고 마무리.

추가를 더 할까 했지만
남편이 연수 조금 도와준다고
주차봉까지 사서 해놓았다.
그렇게 3번째 후기는. 김포에서!
복잡한 도시 서울까지~

김포가 진짜 차가 없긴 없구나 했다.
그 몇 개월 살아보니 이제는 김포에 익숙해졌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
서울 진입하니 밀려드는 차들ㅜ
내 몸이 알아서 바싹 긴장해서 완전 쫄음.
네비 켜면 뭐함_ 옆에서 강사가
알려주는 데로 아바타 돼서...
하긴 했는데. 네비를 볼 시간도 없고
오로지 앞만 직진하면서
옆 차선 옮기세요. 이쪽으로 빠지세요
주문대로. 입맛대로. ^^
네비는 그저 소리만 들릴뿐이었다.
속도를 줄이세요는 잘 들리더라...
차선 변경 스티커는 그닥
도움이 안 됐다.
유튜브볼땐 선 때문에 쉽게
쉽게 보이고 잘 이동하던데...
앞차 따라가다 신호 못 볼 뻔하고.
차선 변경할 때 왜 이리 속도가 안 내지고
브레이크 먼저 발이 가는지
차 많은 덴 겁부터 나서 그런 거 같다.
근데 차선 변경할 때 절대 속도 줄이지 말라고...
몇 번 들었다. 나도 머릿속으론 안다.ㅜ

머리하고 몸이 따로 노니
앞으로 몇 시간을 더 몸에
익혀야 하는지. 휴.
갈길이 멀다.
그리고 그다음 날
운전 잘하는 친구하나랑
남편하고 아들태워서
근처 카페로 운전연습을 갔다.
갈땐 친구가 옆에서 알려주고
올땐 남편이 옆에서 알려줬는데.
역시나 남편은 호락호락 하지 않다.
물론 내 실수 이긴 하지만 ㅜ
운전자를 편하게 해줘야지
버럭하면 순간 쫄아서 있던 자신감도
나락으로 슝=3
어제까지 운전해본 바로
아직 부족한 나의 문제점 체크.
- 가속, 감속이 익숙치 않다.
-핸들링도 아직 감이 안잡힌다.
-차선변경이 제일 문제인데
사이드 미러를 정확히 확인 역부족.
(숄더체크도 머리로는 계속 주입하는데 동시에 둘이 잘안됨.)
차선 바꾸면서 자꾸 브레이크 밟으려고 하는것. 속도 내야하는데ㅜ
-차선 잘못타면 급차선 변경을 해버리고 깜빡이도 못킴;;
-네비를 전혀 못봄. 소리만 들림.
초보가 겪는 다 비슷한 증상이겠지만.
이게 어렵다 어렵다 계속 생각할수만은 없는것 같다.
난 할수있다 할수있다 용기를 가지고
삶의 질을 높인다고 생각하려고 노력중.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할것 같다.
진짜 주변에서 하는말들이
조금씩이라도 매일 해봐야 는다는데..
평일은 저녁밖에 없으니 아쉽다.
새삼 남편이 운전을 참 잘했었구나
생각이 든다.

매번 그냥 대수롭게 생각치
않았던 운전...
역시 내가 겪어보니
상대방의 기분을
알것 같다.
운전이 힘들다는걸...
이제는 이해할게 남편

운전의 자세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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