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월 유아 충치치료

56개월 유아 충치치료

 

휴_ 오늘은 비도 오고 정말 심난하지 않을수 없다.
새벽 3시쯤 갑자기 아이가 낑낑 대길래, 왜그럴까 하고
지켜보니 이가 아파서 그런거였다..
두시간을 잠못자고 설치고 너무 아파하길래,
새벽 5시쯤 급한데로 집에 있는 애니펜시럽
(덱시부프로펜)을 용량대로 먹였다. 검색해보니
해열제 성분에 소염 진통도 포함이라 먹여도 된다는
글을 몇개보고..열도 살짝 있었음.
역시 집에 상비약은 있어야 하나보다, 언제 아플지 모르니..
그러고 좀있다 잠든 아들..이아픈 심정 아파봐서
너무 잘 알기에 아이에 고통이 차라리 나이고 싶었다..ㅠㅠ
그렇게 자는둥 마는둥 일어나서 오전에 바로 치과행_
그런데 치과가서 눕자마자 울고불고 무섭다고
입을 막아버림.. 영유아검진 말고 치과진료는
처음이었기에....
살살달래서 의사선생님이 상태만 봐주셨는데,
한 부분이 겉으로 보기에 치아가 조금 깨지고 충치가
맞다고 하셨다. 자세한건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어금니 엑스레이 찍는거는 거부를 해서..
간호사나 의사선생님이 어린이치과를 가라고 하심..ㅠㅠ
그래서 내일 예약해야지 하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다..
새벽5시에 먹인 약이 오전까지는 괜찮았나,
보낼때까지만 해도 아프단 말이 없어서 어린이집을
보내고 나서 두시간 쯤 있다가 선생님께 걸려온 전화/
아이가 열이 갑자기 오르고 이빨이 너무 아프다고해서,
점심도 못먹고 눕혀놨다고..
다행이, 남편 직장이 집과 가까워서
급한대로 부탁을 좀 했다. 이럴땐 진짜 고마움...
그래서 부랴부랴 근처 어린이치과를 검색해서
전화를 몇군데 했더니 당장 치료는 다 안된다는 것이었다..
진료는 보되, 치료는 예약해야한다고: 아니 당장 애가
아파서 난린데 진료만?? ㅠㅠ 어린이치과가 전부 예약제일지 몰랐네..ㅠ 인터넷으로 다시 막 알아보던차에 한군데가
다행이 살려주심..ㅠㅠ 진료/치료 다 가능하다고..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본 기분이 이런걸까-
남편한테 당장 그리로 출발하라고 했다.

가서 사진도 찍어본 결과_
역시나 한쪽부분이 염증이 심하다고
염증+신경치료먼저 하고
염증상태보고 크라운을 씌우기로 예약하고 왔다.
치료진행은 웃음가스치료의 도움을 받아서 ..

(웃음가스 치료는
'아산화질소'라는 진정유도가스로
질소와 산소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해
코로 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 가스는 폐순환을 거쳐 100% 체외로 배출.
웃음가스 치료는 아이가 치료 시 졸리거나
나른한 상태로 유도한 후 치료하는 것이라는데,
완전한 수면 상태가 아닌 의식이 남아있는
선 잠이 든 상태로 큰 소리를 내거나 흔들면
깨울 수 있는 정도의 약한 진정치료 방법)

 

그렇게 남편과 아이는 치료를 마치고
약처방 받아서 집에 왔음..
퇴근하고 집에와서 괜찮아 보이길래
좀 진정이 됐나 싶었는데, 또 살살 아픈지
낑낑대고 보채고.. 밥도 못먹고..그런상황..
약먹였더니 나른한지 잠들어 버렸다_ _
역시 또 열이 오르고... 코감기도 같이 왔나싶고,
하~~~~~ 이럴땐 진짜 어린이집 안보내고
집에서 내가 케어할 능력이 있다면/

휴...무심한 엄마같아 내자신이 너무 화가난다..ㅠㅠ
눈여겨서 양치질을 했어야 했는데 어금니에
충치가
있을줄이야: 그것도 각각 3개나..
막 썩은게 아니고 쩜쩜 찍혀 있어서 머가 뭍은줄로만
알았던.. 바보같은 나}
제일 아픈 윗 어금니 사이에 조금 부서지고
(부서진 원인은 충치를 먹은 상태에서 약해진 이에,
아마 사탕깨물고 얼음깨물고 해서 부서진듯..)
안에서 충치를 먹고 염증까지 일으킨것이다..
그러니 열도 동반되고..
얼마나 아팠을까...얼마나 힘들었을지...미안해..
엄마가 너무 미안하네/
치아 아픈건 진짜 말로 못하는데,
어른같아도 신경예민해지고 짜증나는데,
그런나는 출근때문에 신경쓰여서 아이의 짜증을
다 못받아줬네...ㅠㅠ 미안함에...또 미안하고,,,
다행이 내일은 주말이니
주말엔 마니 안아주고 챙겨줘야지...
회복시키자
우리 아들을_ 아자아자!!!!

치과도 정기적으로 방문해야된다는걸 깨달은 하루..
양치질도 아침/저녁 꼼꼼히 하루 2번은 시켜줘야지...
가끔 치아상태도 잘 확인해보고_
언능 낫자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