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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호떡이♥

둘째 출산후기 생후 24일째

by #즐겨라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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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출산후기 생후 24일째

 

 

2022년 9월 6일 호떡이 탄생 :) 
벌써 출산한지 24일째라니 낳고보니 시간이 더 빠르다. 제왕절개 후기도 써야하고 이것저것 쓸것이 많은데.

산후도우미 이모님 계실때라도 9월이 가기전 글 하나라도 써야 할듯 싶어 남기는 기록.

눈물로 보냈던 제왕절개 출산부터... 모유수유에 대한 슬픔까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그런데 오늘 핸드폰 기기변경 때문에 대리점에 핸드폰을 맡기고 와서 기록 남겨놓은걸 옮겨 쓸수가 없으니...

대충 끄적거리어 본다. 

 

호떡이는 이성빈으로 이름을 지었다. 부평쪽인가? 인천철학관 애가타라는 곳에서 지었는데. 신생아 작명 금액이 15만원.

이름은 총 5개를 받아 왔는데 민준, 호준,명준, 예준, 성빈. 첫째 이름이 하준이라 그런지 준자 돌림을 4개나...; 

성빈을 제외한 이름은 너무 다 흔해서... 남편은 민준을 하고 싶어했고 민준표가 많았지만 난 흔한건 싫어서 (하준이도 처음엔 없다가 나중에 흔해졌지만.ㅠ) 결국 이성빈으로 결정!  처음엔 입에 잘 안붙기도 했지만 지금은 자주 불러버릇 하니깐 성빈이란 이름이 좋다. :) 이름 뜻도 맘에든다. 

 

아직도 호떡이를 보면 내뱃속에서 나온게 신기하기만 하기만 하다. ㅎㅎ 둘째... 내리사랑 이랬던가. 너무 너무 사랑스럽다. 하지만 첫째랑 같이 돌보려니 이것참, 수평맞는 육아란 없겠지. 첫째가 8살이지만 아직도 내눈엔 애기같은데 병원에서 입원해 있는 동안 6일간 못본 그새 너무 커보였다. 둘째랑 비교하니 더욱이 형아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엄마 껌딱지라 질투도 하더라는... 지금도 안아줘. 뽀뽀해줘. 옆에와서 본인을 사랑해달라고 애처롭게 군다. ㅠㅠ 동생을 너무 이뻐하지만 애는 애라. 둘째 사랑해주는것도 눈치껏 해줘야한다. 

 

그리고 제왕절개 수술 난 너무 힘들었다. 출혈까지 있던터라 분만실에서 3일째 되는날 병실로 올라갔다. 자연분만이던 제왕절개이던 매 한가지로 힘듬을 겪다니. 출산의 고통이 자연분만은 선불. 제왕절개는 후불제. 맞다. 너무 아프고 비싼 후불제. ㅠㅠ 아직도 아랫배가 내것아닌거 마냥 뻐근하고 느낌이 이상하다. 첫애 자연분만 했을때보다 더 힘들었다. 그때도 진통을 24시간 겪고 힘들게 낳았는데... 첫째 학교보내고 날잡아 하려고 한것도 있지만 자궁근종때문이기도 했다. 선택에 후회는 없지만 이렇게 아프고 힘들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것도 제왕날짜 잡아논 하루전에 나온 이성빈. 하루 더 일찍 나오고 싶었는가 성질급했던 둘째왕자. ^^ (제왕절개 출산후기로 다시 쓰겠다...)

 

퇴원하고 조리원도 안가고 생후 7일째 신생아를 집에 데리고 와서 분유 먹이는것부터 난감하고 힘들었지만 유투브 검색 인터넷 검색 해가며 적응해 가고 있는중이다. 8일째부터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오셔서 지금 거즘 2주? 되었지만. 도우미 이모님한테 딱히 얻는건 없지만 그나마 내시간을 가지는것에 만족하며... (산후도우미 남은 기간 7일 남았다.) 

남은시간에 잠을 푹~ 잘까 했지만. 아니다. 할것들이 너무 많다. 블로그도 또 너무 방치했고. ㅠ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도 시작해야 하는데. 내가 생각했던 다짐들을 그나마 하나씩이라도 시작해야 할때이다. 휴_ 집에서 돈벌기 가능할까.? 

도우미 이모님 안오시면 애랑 둘이 씨름해야 하는데. 먹고 잠만 잘자주면 나만 열심히 하면 되지만. 오전, 오후 안자는 타임이 있어서 어쩔지 모르겠다. 한번 울면 무섭다. 목청 떠나가라 운다. 에엥~ 약하게 울다가 숨넘어 가게 울면 겁난다. 분명 첫째도 키웠지만 왜때문에 하나도 생각이 안나지? 8년의 세월이 그렇게 길었나~ ㅎㅎ; 

 

 

 

다행이 아직 심한 성장통이나 배앓이때문에 보채거나 막 울진 않았지만 오징어굽기 시간때가 있는거 같긴하다. 분유먹고 트름을 잘 시켜주는게 관건인거 같은데 쉽지 않다. 신생아 돌보기 이리 어려웠었나. 아님 내가 나이를 먹고 체력이 딸려서 더 힘든것인가. 먹고 30분에서 1시간은 안아주어야 하는데 이미 내팔과 어깨는 내것이 아니다. 그래도 이때아님 언제 많이 안아주겠나 싶어서 그냥마냥 사랑스럽다. 새벽에 비몽사몽 졸린것만 빼면. 앗싸리 안자는게 덜 힘들지만 잠은 자야겠으니 한두시간 쪽잠자고 일어나면 그게 더 피곤하고 졸립고. 하준이때도 100일 쯤 4~5시간 통잠을 잤던거 같은데 시간과의 싸움이다. 지금만 볼수 있는 작디 작은 모습을 많이 많이 사랑해주고 눈에 담아두어야지. :) 100일 동안 급성장하는 애기들도 얼마나 힘들지. 세상밖에 나와서 먹는거부터 자라는거까지 혼자 스스로 해내니 얼마나 기특하고 신기하고 대견한지. 

솔직히 낳고선 우울증이 살짝 오는가 싶기도 했지만 정신바짝 차리려니 또 괜찮았다가 슬쩍 우울해 졌다가 한다. 그래도 아가보면서 다시 힘내기로 마음을 다지고~ 

 

생후 24일째 삼신상도 못차려 줬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지나갔...

매일 생후 몇일째 인터넷 검색하면서 분유량도 알아보고 있는데 현재 성빈이는 하루 총 8~9번 80~85ml 먹이고 있다.

저번 주말에 분유 스푼이 20미리 짜리가 없어서 80씩 두스푼 해서 먹이다가 3스푼으로 120해서 90까지 먹여봤는데 좀 버거운거 같기도 해서 다시 80~85까지만 먹이고 있다. 30일은 지나야 90에서 100까지 시도해 봐야 할듯하다. 분유는 파스퇴르 위드맘 100일 병원에서 먹였던거 그대로 먹이고 있는데 모유를 끊으니 이틀에 한번 응가하는거 같다. 모유 유축해서 먹일때는 하루 한번 시원하게 응가했는데. 분유도 요즘 다 잘나온다지만 모유만한 분유는 없겠지 당연히... 

시간 간격은 최대 2시간반에서 3시간 텀으로 먹이고 있다. 먹다 사레도 잘걸려서 먹이는것도 처음에 어찌나 진땀났던지.

새벽엔 먹고 잘자는중...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쑥쑥커야지! 성빈이 태어났을때 코밑에 작게 연어반이 있었는데 오늘은 이모님이 머리감기고 머리에 붉은끼가 많이 올라왔다 하시길래 보니 또 연어반인지 혈관종인지. ㅠㅠ  한부분이 빨갛다. 휴. 그냥 단순 연어반이길 바라지만 다음주 접종갈때 물어봐야겠다. 하준이땐 몰랐던것들... 어렵다. 어려워~ㅠㅠ 휴대폰도 없어서 사진도 바로 못찍고. 휴대폰 가져오면 사진찍어 놔야겠다. 으... 또 병원갈때까지 걱정봇이 되겠다. 

성빈아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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