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제왕절개 후기 (김포조은미래) 비용 단유부터 산후도우미 이레아이맘으로

둘째 제왕절개 후기 (김포조은미래) 단유부터 산후도우미 이레아이맘으로

 

 

한달되가서 쓰는 출산후기 :) 김포조은미래 산부인과에서 둘째 호떡왕자를 제왕절개로 출산한 후기 지금부터 시작.

이쁜 신생아 발크기

2022년 9월 6일 (제왕절개 수술 하루전) 당일 응급제왕 결정- 제왕1일차. (+37주 6일)

예정일 하루 남겨 놓고(+38주 0일 예정일) 응급으로 제왕한날. 몇일 새벽에 유독 태동이 심하고 잠을 잘 못잔것도 있음.

나오려고 더 난리친건지. 2주전부터 가진통 한두번과 전날 잦은 배뭉침이 있었지만 욕실 청소를 열심히 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게 전조증상이었다. 그냥 머릿속으로 배가 왜이리 뭉치지 하면서 3~5번 수축오는걸 느낌.  당일 아침엔 일어났는데 응가 마려운 느낌에 화장실을 몇번 왔다갔다 했으나 개운치 않고 배가 많이 무거웠다. 배가 많이 내려왔나 싶었는데 첫째 등교 준비 시키면서도 말안들어 짜증이 나서 엄마가 왠만함 안그러지 안냐고 힘들다 하소연을 했다. ㅎㅎ 겨우 학교보내고 와서 내일이 수술이니 오늘은 누워만있자! 하고 눕눕해보려 쇼파랑 침대를 왔다갔다 누워봤는데 배가 영 불편하고 또 두세번 설사식으로 응가함. 허리도 싸하게 아파오고 아침부터 수축이 또 오는게 느껴짐. 이건 주기적이다 싶었다. 아픈게 막 아프다 까진 아니였지만 자연분만 한번해봐서 출산전 진통 느낌을 쐬~하게 받음. 바로 병원에 전화해서 하루전날 입원해도 되냐 물어보니 원장님 진료보고 정하는거라고 해서 일단은 병원을 가보자 하고 집청소도 못하고 바로 샤워하고 머리감고 남은 출산가방 마저 싸놓고 택시를 불러 병원으로 고고싱. 진짜 뭔 정신에 했는지 겨우 겨우 나도 모르게 급하게 다됨. 

출근한 남편한테 느낌이 좋지 않으니 가방가져오라고 함. 병원가서 태동검사 하니 아니나 다를까 수축이 10분 간격. 헐. 

호떡이도 안에서 더 난리치는 느낌. (나오려고 그랬나봐. ㅠㅠ) 첫째 하준이도 나오기전까지 태동이 심했는데 형제가 똑같구나 :) (남편한테 나중에 들으니 뱃속에서 탯줄을 2번 감고 있었다고. ㅠ) 날을 잡아놓아도 애들이 나오고 싶은 날이 있는가 보다.  태동검사 끝나고 원장님 진료를 보는데 못참고 왔으니 그냥 응급제왕으로 하는게 나을거 같다 하심. 나도 어차피 집에가서 또 혼자 끙끙 대느니 그냥 입원하는게 나을거 같아 결국 바로 수술 결정했다. 그시각은 오전 1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원장님하고 얘기하는데 속으로 혼자 갑자기 울먹거리고 ㅠ 남편이랑 못오고 얘기치 못하게 혼자 그렇게 되버리니 뭔가 수술이 갑자기 무섭고 서러움? ㅜ 남편이 몇시까지 올수 있냐해서 2~3시 말씀드리니 원장님 3시반 퇴근이라고ㅎ 2시반까지 안오면 그냥 수술실 들어가기로 하고 입원 수속을 밟았다. 매일 접수 수납창구만 왔다갔다하다가 바로옆에 분만실쪽으로 가니 느낌이 이상했다. ㅎㅎ. 분만실안으로 들어가 1인실 들어가서 옷, 속옷 다 탈의하고 환자복입고 침대 누워서 태동검사 하며 기다리는데 긴장감이 장난아니었다. 생각지도 못했고 내일만 생각했었지... 간호사도 긴장하지 말라고 내몸이 넘 굳어있었나보다. 오른쪽팔 항생제 테스트! 왼쪽팔 수액바늘 꽃음. (이것도 크게 아프지 않았다.) 자연분만과는 또다른 긴장감. 태동검사중 수축은 계속 잡힘. 그래 오늘 호떡이가 나오고 싶은날이구나! 그렇게 하루를 못참고 나오고 싶었던 성질급한 둘째. ㅎㅎ 수술부위 가까운 부위만 제모하고 관장은 하지 않았다. 누워만 있는데도 시간은 잘가고. 11시넘어서 와서 금새 2시반이 되어버린. (아 분만실 들어가기전 코로나 검사도 했다.) 남편은 2시반까지 못왔지만 수술하고 나왔는데 와있더라는. 3시쯤 도착했단다. 그렇게 수술실을 걸어서 입장. 역시나 글로만 봤었던 차가운 느낌의 수술실... 맞다 그느낌이... 간호사분들과 남자 두분. 남자두분은 마취전문의신거 같다. 침대 누워서 옷은 위까지 다 들쳐올리고 새우자세로 구부리고 척추마취를 할 자세잡음.  속으로 굴욕이고 머고 제발 안아프게만 놔주세요 하는데 움찔하면 두번 놔야한다고 해서 꾹 참았다. ㅋ; 허리부분 척추 뼈부위에 바늘이 얇아서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괜찮네 했음. 정자세로 다시 바로 누우니 한 1~2분 있다가 하체가 따뜻해지면서 감각이 서서히 없어짐. 상체부위에 커텐쳐주고 옷은 여전히 상체까지 들어올린채 하체 좌악 벌리고 수술부위며 하체 전체 소독하기 시작함.! 원장님 들어오시고 인사함. 몇분 있다가 아기보고 재워주냐 지금 재워주냐 물어보시길래 처음엔 전자였는데 점점 어지러움. 아가나오는데 호흡 중요하다해서 이건 아니다 싶어 걍 바로 재워달라고함. ㅠ 호떡이 얼굴 보고 자고 싶었는데. 헝. ㅠ 그러고 바로 레드썬. 중간에 호떡이 울음소리 듣고 눈을 다시 떴다. 보시고 또 바로 재워주심. ㅋ 2시 25분쯤 수술실 들어가서 22.9.6 pm 2시 44분 이성빈 탄생~^^ . 후처치 끝나고 막 깨우심. 베드 옮겨 회복실로 가니 남편 따라들어옴. 시간물어보니 3시 30분 넘었다고 했다. 갑자기 오들오들 추움. 따듯한 담요같은걸 덮어 주셔서 괜찮았다. (아기는 후처치후 2시간 있다가 데려다 주셔서 폴로라이드 찍어주시고 핸드폰으로도 찍어주심. 비몽사몽 기분으로 이쁜지도 모르고 그냥 작고 소중한 내새끼. 호떡아 부르니 한쪽만 떠줌. ㅜ 남편도 간만에 신생아 안으니 어색해가지고... ) 진짜 이때까지 무난하다고 생각했던 제왕 1일차 오후...  괜찮으면 2시간 있다 병실올라간다고 한다. 그런데 난 괜찮지 않게 출혈 시작. -_- 왜그러나 생각해보니 근종때문인가 싶어 물어보니 그런거 같다 하심. 그렇게 3~4시간 보내고 ( 옆 산모는 2시간 있다 병실가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출혈이 간헐적 흘러 간호사가 결국 당직의 모셔옴. 남자원장님이셨는데 친절하셨다. 산부인과 남자원장은 처음인데...; 이때도 밑굴욕 생각못하고 제발 병실만 올라가게 해주세요 했음... 결국 밤 9시 넘어 시간 걸릴거 같다고 처음 1인 회복실로 다시 감. (남편은 첫째 케어땜시 집으로 감.) 안에 거즈처리해도 줄줄 간헐적 출혈. 입원내내 수액을 양쪽 다 맞고 손발은 점점 부어갔음. 얼굴은 지방주사 맞은거 마냥 붓기 시작하고. ㅎ 

첫째와는 느낌이 또 다른 둘째 출산

아기를 보고도 내배에서 나온게 맞나 싶고. ㅎㅎ 

 

 

2022년 9월 7일 (제왕절개 2일차.)

오전 10시 넘어 담당쌤 오시니 전날 당직의분 처리하신거 보고 왜이렇게 하셨지 함... 멍-_-..  역시 거의 비슷하게 처리해주시고 괜찮다 말해주심. 2시간 있다가 다시 오셨는데 상태가 또 비슷해서 피를 흘려서 빈혈수치 검사한다고 첫날 손등. 이튿날은 발등 발목에서 피뽑는다고 아주. ㅠㅠ 지옥을 경험함. 결국 빈혈수치 낮아서 철분수액 맞는다고 오른팔 까지 주사바늘 꼽으니 양쪽팔 너덜너덜~  그리고 배에 자궁수축때문에 모래주머니 계~속 올려놓는데 골반 허리 아파서 짜증나기 시작함. 한자세로 계속 누워있으니 더한거 같았다. 나중엔 빼달라 했다. 걍 복대만 둘러달라고. 오후 2시쯤 되서 다른 방식으로 질에 풍선같은걸 넣어서 막아놓고 했더니 질질 새거나 흐르는 느낌은 없어졌다. 이거 처리하기전 자궁 피고인거 뺀다고 찢은 배 누르면서 자궁안을 (분만할때 내진저라가라임) 벅벅 긁는데 진짜 샹욕 나올뻔. 하염없이 서럽게 흐르는 눈물... 제왕 첫날부터 출혈확인차 배누르고 계속 참았는데 결국 이때 터짐. 눈은 팅팅. 암튼 그렇게 풍선? 처치후 제왕 2일차 오후 2시후에는 약간의 사람다운 평정심을 찾아갔다. (그전까진 너무 힘들었다.) 그전까진 간호사들만 들어왔다 하면 자꾸 피뽑고 배누르니 꼴보기 싫어졌다;; 근데 사실은 조은미래산부인과 분만실 간호사들 다 착하고 친철! ㅎㅎ. 담당쌤 오후에 다시 오시더니 출혈이 계속 똑같으면 큰병원 전원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상태는 다행이 호전됨. 그러나 다음날 3일째인 아침에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하루더 회복실에;  오후부터 물과 미음을 먹었다. 이틀동안 못자고 못먹고 입맛이 돌아야 정상인데 아파서 그닥 생각도 없었다. 다들 첫끼가 꿀맛이라지만 사바사. 케바케. 조은미래 밥은 그냥 그럭저럭. 맛있는 정도까진 아니다. 내입맛이 까끌해서 그랬나 몰겠다. ㅎㅎ 

죽과 일반식

그렇게 저녁까지 무난하게 흘러갔던 제왕 2일차~

 

2022년 9월 8일 (제왕 3일차.)

3일차 새벽에 그래도 쪼~금 잤다. 2시간? 자다 갑자기 또 오한이 와서 담요달라함. 내몸이 멋대로 부들부들...

자궁수축 수액때문에 그럴수도 있다함. 새벽 5시 넘어서 또 채혈해야 한다고 발등 몇번 찌르고감. 그러나 부어서 피가 안나와 실패. 가스가 나와야 하는데 반응없고 가끔 배가 뽀골뽀골~ 하는데 살짝 힘듬. 수술부위 살짝씩 따끔 쓰라림? 오전 7시 넘어 무통 다들어가서 뺌... 왠지 불안 아직 페인버스터 남음. 결국 통증때문에 무통 12만원이라지만 추가- 오전 9시 넘어서 담당쌤 오셔서 출혈확인. 많이 좋아졌다고 1시간 후 다시 확인후 출혈없으면 병실 올라갈수 있다함. 이게머라고 오예-_-

수술부위도 잘 아물고 자궁수축도 좋다하심. 자궁에 풍선처리 해논거 빼고 소변줄 빼고 한쪽팔도 수액 바늘 뽑고 먼가 개운해짐. 1시간후 괜찮다하셔서 산모패드후 팬티로 갈아입고 드뎌 병실옮김.! 일반 병실로 올라오니 사람다워진거 같음. 계속 누워만 있다가 일어나서 휠체어로 이동했는데 머리도 무겁고 몸도 무겁고 어질어질했다.  점심부터는 일반식에 오후 저녁 간식도 나왔다. 점심먹고 쉬다가 걷기시작. 남편 도움으로 슬슬 걸어다닐만했다. 일어나기까지가 힘들지 걸으니까 또 어케 걸어짐. ㅋ; 그러나 누웠다 앉았다 일어날땐 배통증 감안하고... 드뎌 제왕 3일차 오후 3시엔 우리 아기 첫 면회~ 내가가니 눈도 살짝 떠주는 호떡이~^^ 언능 수유해보고 안아보고 싶어졌다. ♡ 3일차부터 허벅지 종아리 겁나 붓기 시작. 젖도 돌기 시작. 첫유축 찔끔 초유. 그러나 첫째 때와 마찬가지로 한쪽에서 피 살짝 ㅠ. 바로 먹이는건 되지만 유축해서 젖병들어가면 안좋단다. 그래서 몇번을 버린 초유... 된장... ㅠ 

 

2022년 9월 9일 (제왕 4일차.)

3일차부터 가스차고 방귀 안나오더니 4일차는 가스가 더 차고 배에서 부글부글 방귀는 자세에 따라 조금씩 나오기 시작.

허벅지 엄청 붓다가 쪼끔 빠지는 느낌 들더니 아니었다. 주먹은 쥐어질 정도로 붓기 다 빠짐. 복대는 하고 있기 답답해서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사람마다 또 다 달라. 푸르고 있었으나 안좋음. 계속 하고 있어야 했음.(난 출혈때문에) 4일차에 페인부스터 제거. 수액바늘 모두 제거. 허벅지 종아리 완전 코끼리다리. 변을 못봐서 마그밀 변비약 처방받아서 먹기시작. 여전히 소식없음. 첫수유 한날. 작고 소중한 우리 호떡이 너무 너무 이쁨. 모유수유할때 느낄수 있는 그 느낌. 젖먹는 아기도 넘 이쁘고 사랑스럽고. 아기새처럼 입벌리는 모습. ㅠ 모유수유 못해줘서 지금은 너무나 미안한... 마음... 

 

2022년 9월 10일 (제왕 5일차) 

아침에 너무 힘들어 진통제 맞으니 좀 살거 같기도. 힘들면 맞는게 맞음. 유축때문에 2~3시간 간격이니 잠은 다잤고. 이때 유축량이 10~20ml 양때문에 우울했던... 가스도 가끔 나오긴 하는데 부글부글거리기만. 물도 잘마시고 있는데 유독 앉거나 누워있을때만 가스차고 서있으면 또 안나옴. 그래서 밥맛도 없었음. 다리는 여전히 터질거 같음. 5일차에는 갑자기 눈물이 마구 나오고 우울하고 첫째 보고싶고 유축량 적어서 걱정에 변도 못봐서 더 우울했던 5일차.

 

2022년 9울 11일 (제왕 6일차)

아침밥 먹고 드뎌 첫 응가~ 어제 먹은 쾌변요구르트인지 자두 한개덕인지 두유인지 머가 효과가 있긴 있었나. 어제 낮 간식 저녁 거르고 유축량 적어서 단유해야겠다는 생각에 눈물로 우울한 하루보내고 배변까지 못봐서 스트레스 장난아니었는데 그래도 변봐서  한결 나아짐. 하도 울어 눈은 팅팅부어 안떠짐. 새벽 6시쯤 간호사 와서 진통제 놔달라함. 

이날 퇴원 교육 간단히 받고 역류방지쿠션이랑 분유한통 선물받음. 애기 배냇저고리 입혀서 겉싸개 다해서 주신다고 애기껀 챙길게 없었음. (집으로 바로 오는거라) 

김포 조은미래산부인과 병실

 

내가 묵었던 503호.. 괜찮았다. 바깥을 볼수 있어서. 그러나 번화가라 문열어 놓고 자면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나름 정들었던. ㅎㅎ 원래 5박 6일이지만 난 하루더 입원한다고 해서 6박 7일로 있었다. 핸드폰 기록으로  퇴원하고 집에오자마자 기록이 끊긴... 나의 제왕절개 후기. ㅎㅎ 그렇게 벌써 한달차가 되가고 있다니. 시간 흐름이 정말 대박이구나. 

제왕절개 입원비도 비용이 많이 나올까 걱정이 되었지만 예상과 달리 200만원 안짝이었던. 6박 7일에 (일반병실 하루 15만원) 170만원돈 나온거 같다. 수액도 왠만한거 다맞고 영양제도 좋은거 했고 남편 보호자 식사 추가에 하루 더 입원해 있던거 치면... 그리고 결제할때 난 출혈이 있던터라 고위험산모지원비에 해당된다나. 서류해서 제출하면 얼마정도 비급여 환급받을수 있다고. 보건소가서 신청해야 하는데. 언제해... 그리고 출산가방에서 안썼던 맘스안심팬. 그냥 팬티에 병원에 있는 기저귀 장미기저귀 썼다. 빨대컵도 그닥 안썻고. 병원입원하면 보호자 외출 불가하다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집 왔다갔다 할수있었음. 그렇게 7일차에 퇴원하고 와서 바쁘게 정신없게 흘러간 한달~ 3주차 부턴 단유중이다. 

 

 

단유중

완모까지는 아니더라도 혼합수유로 쭉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모유수유. 첫째는 5개월까지는 먹였는데. 애가 둘이다보니 그리고 내나이 체력도 안따라주고 이럴바엔 그냥 편하게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스트레스받지 말고 분유로 갈아타자 결정... 엄마가 편해야 아이도 잘보니... 병원에서도 단유할 생각에 미안해서 얼마나 울었던지. 찌찌무는 모습에 더 그렇고 딸꾹질하고 젖물리면 바로 없어지는것도 편한데. 내가 죄인인것 마냥 이 불편한 마음들. 모유좋은건 나도 알지만 엄마의 결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잘해줄게. 더 사랑해줄게.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은 내마음... 그래서 지금 일주일 정도 되었다. 카보크림 업그레이드 엔고지크림. 그리고 굿바이 밀티.단호박 식혜 (맛있음) 호박즙은 엄마가 붓기 빼라고 해주신건데. ㅠㅠ 엄마미안... 붓기빼는덴 정말 최고인 호박즙.. 젖양이 줄어들게 하는건 모르겠다. 그리고 병원에서 젖뭉침 생길까 주문했던 밀플로우 블렌드. 그냥 허브차. 밀티도 마찬가지. 카보크림 수시로 발라주고 밀티 마셔주고 유축시간 늘리고 짜는시간 점점 줄이니 일주일차인 지금은 모양도 작아지면서 말랑말랑해지고 있다. 처음엔 5~6시간 10분씩 해주다가 6~7시간 7~8분 하다 지금은 9~10시간 마다 5분에서 4분 3분 줄이고 있다. 처음엔 120... 그러다 80... 60.. 40.. 지금 나오는건 30? 국물, 물마시는것 최소화. 기름기. 밀가루랑 단거 최대한 절제. 살벌한 젖몸살은 너무 무서워 (첫째때 족발먹고 젖뭉침와서 심하게 격음) 이대로 쭉 잘 마르자. 젖아. 굿바이... 잘가... ㅠㅠ 

 

그리고 지금 김포 산후도우미 업체는 이레아이맘을 이용하고 있는데. 흠. 이모님이 썩? 맘에 들진 않지만 그러저럭 보내고 있다. 처음엔 괜찮나 싶었는데 머 100프로 맘에 찰순 없겠지만... 분유먹이고 트름시키는 방식이 맘에 안듬... 반찬도 솔직히 다 알아서 해주시는게 좋은데 재료 사놓고 말씀드리면 해주시지만. 밥차려 주시는것도 산모니까 알아서 챙겨 주셔야하는데 먹을거냐 먼저 물어보시고 -_- 점심도 자고 있음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단유도 하니까 그냥 제끼는 중이다. 첫째때 친정맘 업체 이모님은 참 잘해주셨는데... 울집와서 하는거라곤 정말 아이케어+반찬 정도다. 청소 세탁은 내가 하지 말라했고. 어차피 지금 6일 남았고. 그냥 내시간 있으니 그것만 생각하면서 언넝 끝났음 싶기도 하다. 도우미는 맘에 안들면 처음부터 바꾸는걸 추천! 중간은 애매하다. 첫째 케어 하는것도 없는데 왜 추가비용을 받을까? 무조건이란것에 의문.... 

 

아무튼 출산하고 지금 우리 성빈인 생후 25일차! 100일까지 좀 힘들지만 통잠자는 날이 올거라 생각하며 아이와 함께 잘 헤쳐나가봐야겠다. : ) 늘어진 내뱃살 먼가 허전하다... 뱃속 태동이 그립다. 벌써 ㅎㅎ 호떡이가 짠하고 나왔지만 빵빵했던 내배가 축 늘어진걸 보면... 그리고 왠지 아기와 함께 영양분까지 다 빠져나간 느낌. 기름지고 이런모습이 없고 이젠 초췌해보인다. 처음 퇴원하고 집와서 죽을맛이었는데 산후마사지 받고 붓기빠지고 한 2주차에 회복된것 같다. ㅠㅠㅋ 새벽에 못자는건 이제 일도 아니고. 집안일에... 어쩔수 없이 다 해야만 하는일들이라 환자에서 다시 일반인 금방됨... 병원에서 있었던 몇일만 아무것도 안했음... 방금 이모님 가시고 아 이제 곧 또 분유 먹을시간이다. 언능 후다닥 글을 마무리!  힘들고 힘들었던 둘째 제왕절개 출산후기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