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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기록

남편한테 운전연수 받는건 할게 못돼

by #즐겨라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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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운전연수 받는건 할게 못돼

 

 

 

휴 운전 어렵다 어려워.
남편을 옆에 태우고 운전한지 3번째만에
나는 대폭발을 해버렸다.

지난주말에 근처에 가까운 카페를
가보기로 하고 출발. 

그러나 남편은 타기전부터 짜증짜증을
내고 타서부터 이미 나지금부터
미간에 힘준다.라고 써있음.

그럼 가질 말든가. 

왜 연수시켜 준다고 해서는
온갖 짜증을 다내는지
운전자가 그럼 맘편히 운전하겠음?
그렇게 첫 출발부터 좌회전해서 
나가야 하는데 우회전해서 출발부터 
영 기분이 거시기 하더만..

결국 카페 도착해서는 자리도 없고
근처 공원을 갈까하고 다시 출발했는데
차선을 잘못들어서서 거기서 또 한판..
물론 나도 잘못하긴했지만..
옆에서 자꾸 큰소리내고 개무시하니
머리속이 뒤죽박죽 됐다.
뒤쪽에 완전 차가 없길래 뒤로
살짝 후진해서 옆차선 옮겨탈라고
했던 나도 물론 물론...잘못이지만.....
도로위에서
(절대 후진 XXX..ㅠㅠ)후진은 옆에서 
안된다고 난리쳐서 결국 안했지만.
이런걸 바로 초보들의
돌발행동이라고 해야하나..
ㅜㅜ(반성해야겠다..되새기고)
그냥 옆으로 차선 살살 옮기라고
하길래 옮기는데 안가냐고 또 버럭 
내가 짐 옮기라고 해서 옮기고 있는데
신호를 봤겠냐고? 신호바꼇는데 
안가고 뭐하냐고 ㅈㄹ ....
사람 완전 정신없게 만들고는
초보인 나보고 어쩌라고

거기서 확 열받아서 악~!! 소리지르고 
옆에 다신 안태울테니 너한테
연수안받는다 / 했더니 진 더 난리다.
초보운전자를 완전 정신없게 만들고는
진짜 무슨 정신으로 운전해서 
집으로 왔는지 모르겠다.
애가 뒤에 타고 있어서 심한말도 못하고 진짜.

아니 운전 조금 오래해서 잘하는게
무슨 대수라고
그깟것 맘편히 가르쳐 주질 못하나.

진심 차를 그냥 다시 팔아야하나
운전 때려쳐야하나 
별별 생각이 다들고
집에와선 애 공부시킬랬더니 
꼬맹이도 말을 안들어서 
결국 울음이 팡@ 터져버렸다. 

생리기간이 다가오는것도 
있지만.. 눈물샘이 한번 터지더니
밤새 울어서 다음날 눈이 퉁퉁

다음날 남편은 미안한다고
본인이 잠을 못자서 
그런것도 있고 어쩌구 저쩌구
다음번엔 잘 가르쳐 준단다...
연수를 다시 받을까 했는데
남편한테 다시 받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제발 ㄱ 무시 안받고 친절히 좀
연수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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