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속 기록

시험관 실패후 자연임신 성공한 사례 난저 난임 극복기

by #즐겨라 2022. 5. 26.
반응형

시험관 실패후 자연임신 성공한 사례 난저 난임 극복기

 

 

음 먼저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까. 지금은 임,신이 되어서 아기 가지려고 노력했을때가 진짜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서 무슨 얘기부터 정리해서 써야할지 머리가 뒤죽박죽이다. 언제가 한번은 나처럼 난/임을 겪었던 사람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글을 한번 써보고 싶었다. 제목처럼 난:임이었는데 시,험,관 실패한 후 나도 모르게 자연임,신으로 성공한 이야기. 그냥 지금부터 부담없이 털어보려한다. 이야기가 조금 주저리 주저리 길어질듯 싶기도.

 

난임이란? 불임은 임_신을 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만 난임은 임-신은 될 수 있으나 쉽사리 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하지만 난임병원을 다니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상태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그나마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단어.

 

우리가 흔히 결혼한지 좀 지났는데 애가 안생겨요. 라고 할때도 난.임이라 한다. 나같은 경우는 첫째는 연애중에 피임을 안하고 생긴 경우지만.ㅎㅎ; 둘째는 계획하고 생각보다 임@신하기 어려워서 이건 뭐지? 스러웠다. 그땐 난'임이라는 단어도 몰랐다. 그냥 나 임>신 못하는 몸인줄만 알았다. 처음 자연임.신 시도해서 한방에 임*신. 그러나 나중에 몸에 무리가 가서 화유. 그러고 한 2년을 흘려보내고 다시 둘째가지기에 돌입했지만 이땐 남편과 협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생겼더랬다. 그렇게 반년간 자연임.신으로 병원에서 숙제 날짜 받아 해보기도 하고 배란테스트기 매번 써가면서 영양제도 챙겨먹어보고 했지만 임_신테스트기를 해볼때 마다 눈물을 훔쳐야 했다. ㅠㅠ(난;임일기 카테고리에도 적혀있는 글이 많듯이) 첫애 출산하고 너무 힘들어서 자연분만의 고통 때문에도 둘째는 없어.라고ㅋ 단언했지만 키우다보니 애가 이쁜것이다. 미운짓해서 혼내키고 할때는 많았지만. 키울수록 왜이리 이쁜건지 하나 더 낳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순간부터 둘째 욕심은 나를 난/임병원까지 안내했다. 나라에서 하도 저출산해서 난.임병원에 사람들이 그리 많은줄 몰랐다. 아무래도 난_임병원이다보니 사람들 얼굴은 밝은 얼굴은 없었다. 나 역시, 병원갈때마다 긴장하고 초조스럽고 했으니. 코로나 터지고 마스크를 다 쓰고 있다보니 병원 공기의 무게가 더 무겁다. 

 

무튼 그렇게 나는 그때(38살) 마흔전에는 애를 꼭 가지고 싶다며 남편과 상의하고 서울역에 있는 차병원을 다니면서

인공수정 1회, 시.험.관 3회까지 해보았다. 의사선생님이 나이도 있고 난저라서 인공수정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며 시험/관 을 권유하셔서. 사실 병원가기전엔 인공수정만 생각했지 시.험관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인공수정을 실패하니 내 스스로 마음이 불안하고 다급해지는것이다. 남편의 정자는 운동성도 나쁘지 않았고 양호한 편이었다. 나의 난저수치는 0.4였나? 생리도 좀 일찍 끝길거 같다면서 자연임.신은 힘들다고 하셨다. 차병원을 다닌이유는 뭐 배양기술도 좋고 담당의들도 다 실력자들이고를 떠나서 회사 다니면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였다. ㅋ 결국 내가 앞전에 쓴글도 있지만. 병원 선택 중요..하다... 그래서 난,임병원 다니시려면 꼭 많은 검색과 함께 본인한테 맞는 병원을 찾으셨음 좋겠다. 

 

 

결국 난 정부지원으로 인공수정과 시험관 3회까지 짧게 마치고 실패 후 훌훌 털었지만. 그뒤론 아무 생각없이 지내고 술도 마시고 가끔 임.신해야한다는 후유증이 밀려왔지만 잘 버텨냈고 점점 그렇게 떨쳐 내고 있었다. 그리고 첫째가 올해 학교를 입학해야하니 내가 일을 잠깐 그만두고 케어해야하나 아님 계속 다녀야 하나 고민을 백번넘게 할때쯤. 

그리고 배란전 증후군으로 남편이 살짝 사랑스럽게 보였을쯤. 그냥 자연스레 부부관계 한번 한게 다인데. 그것도 몇개월만에...하하... 그러다 생리를 안해서 별 기대도 없이. 아~ 나 폐경온거 아냐? 하고 우울해질려고 할때.. 혹시? 에이~ 아닐거야 설마~설마 했는데. 집에 임테기는 항상 있었어서 있는걸로 해봤는데 두줄! 두둥... 

그때의 감동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던것이었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다. 내가 자연임=신이라니!!! 병원다녔을때도 안됐는데 진짜? 라면서 그날 혼잣말은 엄청 해댔던거 같다. 

탱글탱글 체리

결론적으로 자임도 많이 시도했었고 병원도 다니고 실패했는데 내가 왜 자연임/신이 됐을까?란 생각을 해봤다.

일단 병원을 마지막으로 다닌게 20년 12월이다. 그리고 21년도(작년)에는 1월부터 먹고 싶은거랑 술을 먹고 그렇게 몇달을 보냈다. 살도 디룩디룩 더 찜. 그리고 21년 7월에 김포로 이사를 왔다. 이사와서 회사와의 거리가 엄청 멀어짐. 회사는 종로3가인데 왕복4시간은 걸렸다. 걷는구간도 많았고 집에서 역까지 걸어다녔다. 항상 핸드폰 화면에 캐시워크를 해놓는데 하루종일 출퇴근 시간만 걸어도 기본 6천보는 넘었다. 회사에서도 이동하고 뭐하다 보면 집에와서 캐시워크 보면 거의 만보 걸었을때도 많았다.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는데 걷는게 내몸에는 좋았었나 싶다.(?)

 

그리고 20년도에 먹었던 영양제들이 기능을 이제 발휘하나 싶었다. ㅋㅋ 별에별 생각들이 다 지나갔지만. 이사와서 내가 달리 한 행동은 특별히 없었고. 왠지모르게 마음이 편해선지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오로지 나에게만 투자하고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살도 빼야지 해서 가을부터는 도시락을 거의 싸들고 다녔던거 같다. 다이어트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기도 했고 과일이나 구황작물? 등 이었고. 사무실에서 배달시켜먹어도 샐러드 위주. 건강주스. 몸에 안좋은건 거의 자주 먹진 않았다. 생리전이나 땡길때는 아무거나 먹고 집에와서 가끔 술을 먹긴했지만. 그리고 PM주스가 괜찮았어서 꾸준히는 아니더라도 비싸서 간헐적으로 챙겨먹었다. 출퇴근 지옥에 육아에 몸이 너무 지쳐서 안되겠다싶어서 액티바이즈랑 젤슈츠, 콜라겐, 뮤노겐, 리스토레이트 정도. 근 몇달간 군것질을 마니 줄였던거 같다. 임*신되기 최근전에 한 일들은 복부패치를 붙였는데 사우나패치를 뱃살빼려고 아침에 샤워하고 붙이고 저녁에 떼었다. 써보니 뱃살에 쪼~금 효과가 있는것 같기도해서? 그런데 이것도 한몫했다고 생각드는 점이.. 난 점을 볼때면 항상 자궁이 약하고 냉하다 했었다. 밑에 복부를 조금 따뜻하게 해서 그런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임_신테스트기를 하고 확인을 하고 나서부턴 하지 않았다. 착상될때도 자궁이 따뜻한게 중요하긴 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하루비움을 먹었던거. 이게 뭐 독소 빼준다고 해서 좋다고 해가지고 몇번 했었고. 이게 나의 그냥 몇달간 생활이었고 남편은 피곤하다고 자주 그래서 영양제는 마그네슘이랑 기능성 비타민 먹이다 말다 했었다. 추가로 양파즙하고 마늘즙도 가끔먹였다. 이 행동들은 전혀 임=신을 위해 한일이 아니고 그냥 내몸 건강이랑 남편 건강을 챙겨주는 일상이었다. 관계후에도 임;신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생활했었고 다른일에 집중할 뿐이었다. 

 

간략하게 임_신되기 몇달간의 내뜻을 정리하자면...

-스트레스 덜 받기. 명상 같은걸 자주 하려고 하기.

-부부관계는 숙제란 부담가지지 말고 배란테스트기도 하지 말고 땡길때 자연스럽게 시도해보기.

-나의 생리주기는 거의 일정했다. 빠르면 26~늦으면 32주기 통상 27~28이긴하다.

생리주기 일정도 어플쓰면서 한번 확인해보기

-평상시에 많이 걷는게 중요한거 같다.

-영양제는 챙겨먹기. 일상에서 먹는것도 안좋은건 최대 삼가고 소식?하기. 건강한걸 먹으려 하기.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충분해야 할거 같다.)

-자궁이 약하거나 냉하다면 평상시에 복부 따뜻하게 하기. 임/신을 여름보단 몸을 따뜻하게 할수 있는 겨울을 노려보기.

-몸에 독소 빼내주기? 일년에 한 두번은 깨끗하게 정화 할 필요가 있는듯 싶다. 

-임/신을 의식하지 않고 다른것에 집중하면서 생활해보기.

 

여기에 적은게 자연임_신된 내 모든것인데. 별다른건 역시 없다. 물론 하늘의 뜻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작년은 임.신 성공하려고 수많은 영양제 챙겨가며 약먹고 힘들게 병원다니면서 주사맞고 족욕하고 술안먹고 좋은거 챙겨먹으려 노력하고 배란일에 의식해서 맞춰가면서 관계후엔 임테기 언제해보지~ 지금쯤 착상했으려나~ 전전긍긍했던날은 없었다. 

그냥 평상시의 나처럼 생활했을뿐이다. 어렵고 크게 돈들어가는 일도 아니다. 그런데 임-신 확인한 후에 알게 된거지만 작년에 이사오기 몇달전에 갔었던 철학관을 가서 다시 내 사주를 봤는데 그때 말씀하시면서 간략하게 막 적어주신 종이가 있었다. 당시에 흘려들었는데 종이 확인을 다시 해보니까 22년도에 임.신하기 좋은 년도라고 되있는것... 소오름.그리고 운세어플을 내가 점신하고 포스텔러를 쓰고 있는데. 바로이거.

포스텔러

소름쫙 신년운세에는 가족이 한명 더생길거라고 나왔고 그때도 지나쳐서 그 문구 못봤음. 마담 그리샤 YES or NO에는 내가 임.신이 될까요라고 썻는데 마지막에 성공적이라고 되있었다. 그때는 그냥 피식웃고 말았었음. 근데 그뒤에 임_신확인했다. 헐. 모든걸 짜집어서 생각하면 그렇겠구나 하겠지만. 생각해보니 다 때가 있는가 싶기도 하다. 지금 하루 하루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 여기서 이제 마무리 해야할것 같다.(갑자기?)

 

 

배란일, 시험관으로 들어오시는 분들, 난저 0.4프로인 저도 자연으로 <임신>이 되었답니다. 의사가 생리도 빨리 끈길거라고도 했어요. 임테기의 한줄에 매번 좌절하고 우울했지만 결국엔 제일 듣기싫은말. 다 내려놓기 였나봐요. 그 내려놓으라는 말이 뭔가 싶었지만 사실 포기였어요... 머리에서 아예 생각을 안하는거에요. 시간은 많이 걸리는거 같아요. 임_신하기로 마음먹었는데 포기가 왠말이냐. 싶지만. 겪어보니 그냥 몇달간만이라도 나에게 집중하자. 나에게 투자하자.란 다른 생각으로 마음을 돌려보세요. 건강하게 지내면서 남편과도 자연스럽게 러브러브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 제일 안좋은거 같아요.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고 이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예쁜 아기천사 꼭 찾아오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