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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기다리는 난임일기

시험관 2차 5번째 방문

by #즐겨라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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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2차 5번째 방문

10/26 월
오늘은 난자채취날
더불어 남편 정자채취도.
일찍 일어나서
꼬맹이 얼집 보내고
남편과 서울역 출발
도착하니 9시 20분쯤 넘었다.

수술상담실
예상보다 사람은 마니 없어서
1차 때 보다는
오래걸리지 않고
상담실 나와서
난바로 수술실 들어갔다
탈의하고
수술 대기실에서 3명
역시 주사꼽고 바로 들어감
교수님 뵙고 누워서
몇분있다 레드썬 ㅎ

눈 뜨니 회복실이다.
시간은 몇시나 되었을까 하고 궁금
차차 옆 옆 사람부터
몆개 채취되었는지 들림 .
내 옆사람부터 5개, 8개...
(중간에 간호사쌤들 얘기가
들려서 들었는데
블라블라 하시다가
채취안되는 사람도 많다고..)
들으니 걱정부터 앞섬ㅠ
이번에 왜이리
그냥 눈물이 흐르는지
기대는 안하고 있었다.
조금있다가 간호사님 오셔서
괜찬냐고 물으시고
몇시냐고 물어봤더니
11시라고,
휴 그래도 생각보단
시간이 얼마안되서 다행이다.

점심은 먹고 갈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함. ㅋㅋ

그리고 난자갯수는
3개.
감사했다.
1,2개 채취되면 어쩌나 했는데..
3개도 어디냐.!
ㅠㅠ
그리고 지금 남자대기자들이
많아서 남편은 아직 검사 못들어 갔다고
배우자 대기실에서 기다리라고 하심.

회복실을 나오니
남자분들 왜이리 많으심 ㅎㅎ;;
남편은 안보이고
기다리는데 십분지나니
멀리서 온다.

이산가족 상봉마냥
이쁜남편도 아니지만
보니까 반가워...

아 그리고
중요한 이식!!
아까 채취 갯수
얘기해 주시면서
동결할거라고 하심
순간 동결가능한가요?물어봄ㅎ
3일이든 5일이든 동결 가능하다고,
5일배양만 들어서..
3일배양 동결도 있는지 몰랐네.
동결이 잘될지 걱정스럽긴 하지만..
11월 9일날 결과들으러 예약.
김자연 교수님 잘 부탁드려요!
부디 좋은결과 나오길
기도합니다..

근데 만약 동결안되서
이식 못하믄
몸 상하고 돈버리는거?
ㅠㅠ

오늘의 병원비 계산은
난자채취 ₩310,160
정자채취 ₩33,200

수납하고
지하식당 내려오니
12시 못되서,
점심먹고 들어가자해서
역시 고레카레 먹으러-^^
맛있고 젤 만만해서
꼭 병원끝나고 점심 먹게되면 가게되네(^^)
맛나게 먹고 각자 출근방향이 틀려서
바이바이~

남편은 나보고 오늘은
1차때 보다 상태가 좋아보인다고
처음이 더 힘들긴 했지 ㅎ
인간은 적응의 동물.
고차수까지 하시는분들
진짜 존경스럽다..
이번에 안되면
3차까지만 바라보고 있다.
4차까진 생각했는데,
남편도 거기까진 안바라고해서
3차까지 안되면
그땐 꼬맹이 하나만 잘 키우자 결심.

결과 들으러 갈때까지
온갖 생각이 또 나겠구나,.
최대한 좋은생각 마음가짐으로
화이팅하자:

둘째천사
엄마가 기다린다.
꼭 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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