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둘째)호떡이♥

임신 19주~20주 증상 및 일상기록

by #즐겨라 2022. 5. 12.
반응형

임신 19주~20주 증상 및 일상기록

 

 

임신 21주 진입! 19~20주 증상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먼저 19주 부터 폭풍 태동이 시작되었던 주수.^^ 지금은 더 활발한 태동. 잠은 자는건지.ㅠㅠ

새벽엔 쉴새없이 움직인다. 존재감 뿜뿜해줘서 걱정없이 한달동안 잘 버틸수 있었다. ㅎㅎ

다음주면 또 어느새 병원갈 날짜가 온다. 5주가 언제가나 했더니. 2주가면 2주도 금방오는듯.

다음 예약은 정밀초음파. 얼마나 컷을지 기대된다. :)

19주부터 가끔씩 약간 두통이 있다. 철분 부족인가? 철분제를 오렌지쥬스와 먹는데 어디서 보니 또 당때문에 그냥 영양제 비타민C와 먹으라는 글들도 많던데. 워낙 철분은 100% 흡수되기 힘들다고 한다.

20주부터는 허리가 아프고 한곳에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도 너무 아프다. 벌써부터 일어날때 아이고 아이고~소리가 절로. 

 

20주부터는 태동이 더 느껴질 정도로 꿀렁꿀렁하고 이제 뾱뾱이 아닌 푹!푹! ㅎㅎ 너무 귀엽다. 안에서 생명을 키우고 있다는 내자신이 너무 신비스럽고. 행복하고 또 감사하다. 태동놀이도 하는데 내가 통통 두드린곳에서 응답해주는 우리 ★호떡왕자★ 먹을때도 요즘은 잘 움직이고, 기분이 좋은지?^^ 밤이랑 새벽에 태동이 제일 활발한거 같다. 요새도 화장실때문에 계속 자주 깨는 편인데 난 근종때문에 소변은 어쩔수 없는거 같다. ㅠㅠ 그와중에 눕기만 하면 꿀렁꿀렁 잘노는 호떡이. 사랑스러워♥ 잘때 편히 못자는건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 바디필로우를 살까 했는데 일단은 배게로 지내봐야겠다. 다리사이에 끼우기와 머리맡에 하나 더 대어서 상체를 좀 올려야 할듯.

19주 배크기?

그런데 옆으로 눕기만 하면 발로 계속 차는 거 같아서 아직 정자세로 많이 자는편인데 옆에 누운 첫째가 자꾸 발로 차고 얼굴 맞고 해서 ㅠㅠ 긴장되고 무서워서 항상 배를 보호하고자 손을 올리고 잔다. 저 옆에 자리도 많은데 왜자꾸 굴러와서 붙어자는지.ㅠㅠ 자는 도중에도 옆에 붙어 있기를 바라다 보다. ㅎㅎ 내껌딱지. 하준이도 동생 태어나길 엄청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막상 나오면 샘을 낼지 어쩔지 걱정이다. 쉽진 않겠지만 두배로 챙겨줘야지♥ 

 

먹는것도 이제 좀만 오바해도 너무 버거워서 배부르다 신호오면 그만두려고 자제하긴 하는데 나도 모르게 계속 들어가 버릴때가 있어서 몇일전에 또 얼큰김치수제비 먹다가 배가 아픈 신호가 오길래 바로 화장실 갔는데 또 배배 꼬인 장. ㅠㅠ 식은땀에 제대로 나올건 나오지 않고, 쓰러질거 같을때 푸슈슛... 나오다가 또 왕 설사... 벌써 3번째. 밀가루가 안맞는건지? 아님 장에 과부하로 집어 넣어서 그런건지. ㅠㅠ 여튼 밀가루는 최대~한 피해야겠다. 

 

임신 21주되니 이제 완전 임산부 스럽다. 걷는 자세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지고있다. 아직 40주까지 가려면 절반 남았는데~? 우울증도 살짝 오고... 그러면서 밖에 나가 걷기는 왜이리 귀찮은지, 집순이가 되어버린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은 왜이리 빠른거지. 첫째 학교 보내고 나서 집에와서 아침먹고 청소, 설거지하고 오전 후딱가고 쇼파에 앉거나 티비 쫌만 보면 금방 아이 데리러 갈 시간. ㅍㅎㅎ 하루에 반찬 한두가지 국끓이고 나면 또 저녁 먹을시간. 그렇게 다람쥐 챗바퀴 돌듯 하루일과가 평범하게 흘러간다. 그래도 아직 둘째 나오기전의 여유를 맘껏 누려보자!! 

임신 21주 이 시기의 아기는? 머리카락과 눈썹이 짙어져요. 솜털, 눈썹, 속눈썹 등이 돋아나고, 흰색에 가까웠던 머리카락이 색소가 발달되면서 짙어져요. (개인적으로 우리 호떡이 머리숱 풍성하게 태어나길:) 꺄오~~ 피부는 아직 반투명! 태아의 피부는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지만 아직까지는 속이 비치는 반 투명상태. 또 피하지방이 부족해 쭈글쭈글 주름져있답니다. 지금까지는 CRL. 즉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길이로 태아의 크기를 쟀지만 이제 다리가 길어지면서 크기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길이로 잴 수 있어요! 발끝 길이는 현재 약 26cm나 된답니다. 꺄~~ 양수에서 다양한 맛을 느껴요. 태아는 영양소를 탯줄로 공급받지만 양수의 맛을 이미 느낄 수 있데요. 양수는 엄마가 먹은 음식에 따라 맛이 바뀐다고 하네요.^^ 다양한 음식을 먹는다면 태아는 더 다양한 맛을 알 수 있어요. 또 출산 이후 일반식을 먹기 시잘할 때, 자궁 속에서 먹었던 음식을 더 쉽게 받아들일 거에요. 아이들이 잘 안 먹는 채소, 콩 등을 지금 많이 먹는 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하준이때 고기를 잘 안먹어서 그런지 지금도 고기를 별로 안좋아 하는데. 확실히 임신중 일때 먹었던 음식들이 영향이 있을까? 싶다. 호떡이도 고기가 안땡긴다. ㅠㅠ 보면 첫째 임신때는 다들 먹는거부터 조심스럽고 둘째 임신때는 아무거나 다 먹고 한다든데, 그래서 둘째들이 먹성이 좋은가 싶기도 하고. ㅎㅎ 

우리 호떡이는 형처럼 편식안하고 아무거나 다 잘먹었음 좋겠다. : ) 

여기까지 임신 21주차에 쓰는 19~20주 기록.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