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3~25주 증상 및 일상기록 임당재검 빈혈수치 제왕날짜 잡기
후아. 마지막 포스팅이 3주전이나 되다니. 시간이 참 무색하다.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르게. 임신하고 왜이리 다 만사 귀차니즘인지말이지다. 이제 임신 중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오늘은 25주+5일. 건강하게 쑥쑥 자라주고 있는 호떡이~★ 오늘은 임당검사(임신성당뇨검사)와 입체초음파를 보고 왔다.
23주부터 조금 힘든점은 소변이 더 자주 마려워지고(안그래도 자주 보는데) 앉았다 일어날때 힘들고 조금만 많이 걸어도 밑빠짐증상과 숨이 조금 가빠지는것. 저번주는 첫째의 학교 참관수업 갔다가 조금 서있었다고 갑자기 배땡김과 현기증 식은땀이 나서 혼났다. 집이 가까웠기에 망정이지. 오자마자 누워서 조금 자고 일어났더니 괜찮아졌다. 나이먹고 임신하니 왜이리 체력도 안따라주고 힘든지. 와우. 엄마들은 좌우지간 대단한것이다. 10달을 배에 품고 끝없이 하는 육아란~ 그자체만으로도 강한것이 바로 엄마란 이름.
다행이 변비는 한번 크게 겪고 난뒤(수지관장)엔 무리없이 1일1변중... 새벽에 2시간 마다 깨서 화장실. 잠을 자는건지 모르겠다. 그러고 아침에 일찍 눈떠지고. 아이 기상시간 되면 졸려서 비몽사몽. 학교는 보내야하니.ㅠㅠ. 그리고 새벽에 유독 태동이 심한 호떡이~ㅋ 그럼 난 또 자다 깨서 호떡이랑 태동놀이하고 호떡이도 맞장구 잘쳐주고, 조용하다 싶음 잠잔다. 귀엽고 사랑스러운것~♥ 이제 힘이 세져서 배가 꿀렁꿀렁~ 발인지 엉덩인지 위로 꾸~욱 올라올때는 왜이리 웃기고 귀여운지. 호떡이가 톡톡 칠때마다 엄마 놀아주세요:: 하는거 같아 넘 감동스럽고 사랑스러버 미치겠다~♥
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도 바닥에 앉아있으니 엉덩이 저려 죽겠다. 아직 이삼십분 밖에 안된거 같은데... 다리도 저리고 자다 배에 손을 올리고 자면 손도 저려온다. ㄷㄷ;;
별다른 이벤트 없는것 만으로도 감사. 그런데 가끔가다 배가 싸르르 아프거나 당길때가 있음 식겁하고 두렵다. 그럴때마다 쉬어주는게 상책인것 같다. 배크기는 임신 초기에 좀 불러 오는거 같더니 확 커지진 않고 조금씩 조금씩 커지는 느낌이다.
앉아있을때나 걸을때 와이존과 아랫배가 닿아서 조금 불편.^^; 애가 뱃속에서 불편하진 않은지 맨날 걱정봇이다.
아! 주수가 가면서 다른 증상은 분비물도 많아졌다. 귀찮아도 이제 여름이니 1일 1샤워... 로션이나 오일도 첫째때는 바르다가 여름이고 더워서 안발랐는데 이젠 챙겨바르고 있다. 이미 아랫배가 첫 출산때 터버리긴 했지만 혹시 모르니... 나의 몸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그리고 결과적으로 오늘 병원갔다가 왔는데 호떡이 초음파 사진보면서 즐겁게 있다가 갑자기 병원에서 전화가 오는것이다. 놀라서 받았는데 임당수치가 151?이랬나. 내가 다니는 김포조은미래산부인과는 139이하로 봐야 정상이란다. 난 조금 오바된것. 검색해보니 나보다 더 수치가 높은 사람들도 있었다. 으~ 결과는 내일 문자로 알려준다길래 맘놓고 있었더니, 재검이라니 멘붕. 내일 오라는거 하루라도 더 있다가 내일 모레인 수요일로 예약했다. 9시까지.ㅠㅠ 또 일찍일어나야한다니. 오렌지맛 같은 시럽은 두배로 먹고 병원서 4시간동안 3번이나 채혈해야 한다고 한다. 빈혈수치도 12까지 정상으로 보는데 10이란다. 내가 먹고 있는 헤모큐플러스 철분제가 흡수가 잘 안됫나 보다. 하루에 꼬박 아침에 오렌지쥬스랑 먹었는데... 한두번 빼먹을때도 있었지만. 그래서 철분제도 와서 상담해보고 바꾸기로. 재검은 반드시 통과되겠지. ㅠㅠ
입체초음파로 본 우리 호떡이~♥ 처음엔 뒤집고 있고 나중엔 팔로 가려서 못보나 했는데 자세 바꿔주니 요렇게 잘 건졌다~^^* 각도마다 다른데 나와봐야 알겠다.~ㅋ 그래도 너무 신기하고 이뻐. 이뻐요~~~ 가운데사진은 살짝 웃고 있는거 같아서 너무 사랑스럽고.ㅋㅋㅋ 내눈엔 하트 뿅뿅이다. 역시 도치맘~ 아직 누굴 닮은진 모르겠지만 누굴 닮은듯 어떠하리오~ 건강하게만 태어남 된다. 항상 건강 튼튼이 우선~ㅎㅎ 내가 우울하고 못먹고 해도 안에선 이렇게 잘 자라주고 있어서 너무 기특하고 감사하다. 호떡이의 몸무게는 현재 844그램 내몸무게는 63! 한달새에 3키로가 뿔긴했다. 쌤이 2키로씩만 찌랬는데.것도 그렇고 65키로까지만 찌자는 내 바람도 안될듯 싶구나~ㅋ 그래... 70키로까지만 가지말자. 제발:)
오늘 검진결과로는 양수량도 양호하고 13! 물도 생각보다 많이 못챙겨먹었는데 다행이다. 그래도 물은 자주 수시로 미지근하게 먹어야지. 자궁경부 길이도 상태 괜찮고. 우리 호떡이도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다 하셨다.
진료볼때마다 편하게 말씀 잘~해주시는 나의 담당쌤! 좋다. ㅎㅎ 친절하시고. 김포조은미래산부인과 2과 이현정쌤..ㅎㅎ
그리고 근종 얘길 물어보다가 크기가 별로 안커졌다고 내가 말씀드리니 크기가 출산엔 관계없지만 하나가 자궁입구 근처라 막달에는 자연분만할지 제왕할지 모른다고 하시길래, 저 제왕으로 정했습니다. 하니까 바로 날짜 잡으셔도 된다고 하시는 쌤.ㅋㅋ 보통 34주쯤 잡는다고 하던데 하니 이미 정했다면 날짜 잡는건 크게 상관없다고. 나한테 바로 하시고 싶은 날짜있냐고.ㅋ 추석전에 하고 싶다고 하니 미리 잡는 산모님들 많으시다고 지금 잡는것도 괜찮다 하셨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논 9월 7일도 있고 해서 추석연휴 껴서 그날로 잡았다. 9월 21일이 예정일이라 오늘이 딱 디데이 100일 이었는데 2주 앞당겨 딱 38주인 9월 7일로 정하니 오늘로써 디데이 86일! 좋은날로 잡아서 할까 하다 에잇 태어나면 그날이 좋은날이지! 생각했다. 이름만 잘 지으면 되니.ㅎㅎ 이제 날짜도 잡아놓고 한 두달 남았다고 생각하니 왠지 더 시간이 빨리 갈것만 같다.
암튼 낼모레 임당재검만 무사히 다시 통과하길 바래보아야겠다.ㅠㅠ 오늘은 비가 왔다가 해떳다가 요몇일 장마같은 날씨인데 벌써 장마가 시작된건 아닐까.? 꿉꿉한거 너무 싫은데, 에어컨을 끌 틈새가 없다. 내일은 보건소 가서 임신축하금 신청해야겠다. 오늘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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