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6주~27주 증상 및 일상기록 임당재검 통과 임신축하금 신청
오늘은 임신의 중기 마지막 주수의 날 27주 6일. 내일부턴 28주 이제 임신 후기에 진입한다. 이번달에도 글을 1개밖에 못 써서 오늘은 귀차니즘을 털고 기록을 남겨보려한다.ㅠㅠ 오늘은 왠 바람이 이렇게 불어대는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장마철다운 날씨. 비나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다만.
임신 초기는 중기가 언제오나 했고 중기를 보내면서 후기가 빨리 오기를 바랐는데 벌써 28주라니!
아기를 품는 10개월이 너무 빠르다. 처음엔 시간이 안가듯 하지만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는걸 보면 임신기간의 태동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ㅎㅎ 요새 태동이 너무 너무 활발한 호떡이. 계속 활발했지만 갈수록 더 하는 요즘... 자다가 하도 움직여서 살짝 불편할때도 있다. 그래도 건강한거니까 :) 잘있어주는 티를 팍팍 내줘서 너무 고맙다.♥ 첫째때도 태동이 만만치 않았긴 했다. 그랬는데 출산후 조리원에서도 간호사이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애기가 엄청 활발한거 같다고 말씀해 주셨던게 기억난다. ㅎㅎ. 호떡이도 왠지 그럴거 같다. 태동이 많다해서 애가 안순하고 키우기 힘들다 말썽꾸러기다 라고. 적다해서 태어나서 순하다 얌전하다 라는 것은 딱 맞는 말은 아니지만 나같은 경우는 첫째 태동이 엄청 활발했었는데 태어나서도 그랬다는것.ㅎㅎ. 지금도 가만히 못있는 8살. 호떡이도 하루종일 뱃속에서 바쁘다. 귀엽고 사랑스러웁다. :)
6월도 끝나가고 나의 임신 중기도 끝나가고 날도 잡아놔서 이제 정말 내가 두아이 엄마가 되는구나 실감하고 있다.
26~27주 증상들은 등짝이 요즘 간혹 너무 아프다. 배가 나올수록 그러는거 같다. 화장실은 여전히 하루에 몇십번씩 가는지. 물을 먹는 족족 소변이 마렵다. 그리고 배에 임신선이 진해져간다. 더불어 목주름도 진해진다.ㅠㅠ 임신하면 호르몬 때문에 몸에 변화가 많이 생기는데, 특히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서 진해지는것... 으... 출산하고 대부분 돌아오지만 이것참 보기 싫단 말이지. 겨드랑이도 그렇고, 배에 털도 많아지고;; 또 잘때 이제 어느자세로 자도 불편하고 참 그렇다. 출산하기 전에 많이 자두라는 말은, 나랑은 관계가 없는듯 하다. ㅠㅠ 소변+자세불편 때문에 잠을 많이 못자는걸... 그래도 다 괜찮다. 호떡이를 만나기 위해서는 다 감수하지 ! 아 그리고 가끔 숨쉬기 힘들다. 배뭉침도 하루에 몇번씩 있다. 한시간에 5번이상 그러는건 문제가 있는거고, 그정돈 아니다. 소변마려울때 아님 정자세로 누웠을때 가끔. 그리고 청소하다가도. 힘들면 무조건 쉬어야함. 걸을때도 이제 완전 뒤뚱뒤뚱스러워짐.
오늘 아침 찍어본 나의 27주 6일 배크기다. 혼자 사진찍으려니 잘 안찍힘. 둘째배라 초반에 좀 나오는가 싶더니 이젠 그냥 주수에 맞게 커가고 있는거 같다. 정말 하준이 임신했을때 기억이 잘 안난다..7년전이라.. 그때는 배가 옆으로 퍼지면서 나왔던거 같은데 지금은 앞으로 뽈록나온다. 딸배 아들배 모양 그런것도 다 틀린가.
미리 보는 임신 후기 28주~31주간의 주차별 내용. 신기하다 봐도 봐도.. 우리 호떡이도 뱃속에서 이렇게 잘 크고 있겠지.
몸무게도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
2주전에 보건소에 임신축하금을 신청하러 갔는데 동네 양촌읍보건소를 갔더니 김포시보건소로 가란다. 우띠 ㅠㅠ 초본띠어서 민증이랑 임신확인서랑 가지고 갔는데, 김포시보건소는 택시를 타고 가야해서 담에 가야지 해놓고 인터넷 검색하니 온라인 신청도 되네? 이런... 괜히 왔다갔다 고생만. 진작에 검색해 볼껄 왜그랬을까? ㅋㅋ. 김포시 보건소 들어가면 모자/예방접종이 있다. 거기 들어가서 해당되는거 클릭하면 방법도 나와있고 편리하다. 그래서 임신초기에 보건소가서 못받은 엽산 철분제도 택배신청을 했는데 착불 4500원이다. 엽산은 임신초기가 지나서 안오고 남은주수에 맞게 철분제만 왔다. 나머진 티슈, 임산부뱃지, 손수건 2장, 턱받이, 실리콘칫솔이고. 종이 설명지도 몇장왔다. 철분제는 출산후에도 먹어줘야 하니 받아둬야함.! 보건소께 함량이 낮고 안좋다 안맞다 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영양제 값도 무시못하기에~ 일단은 받아두기! 임신축하금은 신청한 다음달 말일즘 입금이 아닌 김포페이로 나온다고 한다. 문자가 오면 김포페이 앱을 깔아서 사용하거나 앱에서 카드를 신청해서 만들면 된다. 50만원 인가. 와우 맛있는거 많이 사먹어야지. 이외 김포시 임산부 혜택은 출산축하금, 산후조리비가 있고 공통으로 이번년도 부터 사용이 가능한 첫만남이용권이 남아있다. 이런거라도 소소하게 있어서 너무 좋다.
아 그리고 임당재검은 통과했다. 히히. 병원에 9시까지 가서 12시 넘어서 끝났다. 채혈은 총 4번! 한시간 간격으로, 시간이 안갈거 같았지만, 병원에서 3시간 반정도 있었는데 의외로 한번 뽑고 핸드폰 만지작 하면 금방 또 피뽑을 시간. ㅎㅎ;
디아솔에스액 100ml 먹었나보다. 맛은 참 싫지만 아주 시원해야 넘어가긴한다. 채혈 후 담당의사쌤과 한번 얘기하면서 4번 중 2번정도 이상있으면 임신성 당뇨에 해당한다 하셔서 좀 불안했지만, 다행히 검사한 날 오후 문자로 정상이라고 왔다. 휴~~~ 이날 가서 철분제 상담하면서 닥터맘스 액상철분제로 사왔는데 담당쌤께서 처방해주신 철분제도 따로 있다. 출산할땐 철이 중요하다고 많이 섭취해도 상관없으시다고,. 닥터맘스 액상은 맛은 있는데 넘 비싸다. 2개월분이 9만원?
그렇게 피를 뽑고 병원나와서 포메인 가가지고 맛있는 쌀국수를 야무지게 냠냠했다.
치킨롤이랑 얼큰한 쌀국수 시켜서 남기지 않고 쓱싹 먹었다. 아침부터 안먹어서 그런가 진짜 맛있었다. 다시보니 침이 꼴깍. 또 먹고싶다. 담주에 병원가면 또 가서 먹어야지. ㅎㅎ 쌀국수에 숙주 넣으면 왜이리 맛나는지~~
먹은게 나왔으니 글래 먹었던걸 좀 기록해 볼까...
6월초에 광양에 있는 언니집을 갔는데 여수가 가까워서 게장 한번 먹겠다고 갔었던 여수. 현충일 꼈었던 연휴였다.
와 이때 경험해 보지 못했던 걸 경험했네.? 날은 또 마침 비도 오고 어디 가지도 못해서 게장이라도 먹자해서 갔는데, 우리가 갔었던 청정게장집은 두말할것도 없고 다른곳 한번 갔던곳도 재료소진, 다른곳도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서 또 탈락? 가는 곳마다 브레이크 타임 걸려서 6시부터 영업이라고 하고, 난리도 아니였던 날. 사람들이 여름휴가때 보다 더 해서 놀랐던.ㅋㅋ 여수가면 그냥 먹을줄 알았던 게장집들.ㅋㅋ 그래도 다행히 작은언니가 한군데 찾아서 간 석천식당. 배도 고팠고 허탈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었는데 아닌게 아니라 이집 게장맛집이었다. :b (임신)해서 먹고 싶었던거 못먹음 병날듯. 이날 게장에 밥두그락 먹었다. 간장게장도 진짜 너무 맛있었고, 비린거 1도 없고 하나도 안짬! 양념게장도 바로 무쳐서 주시는데 매콤하기도 딱좋고 밥비벼 먹으면 순삭. 살도 간장이나 양념 둘다 많았음. 애들 먹기좋게 불고기도 같이 나와서 좋았다. 계란후라이도 그렇고^^ 생선도 나오고, 담백하니 맛있었음. 새우장에~ 반찬도 암튼 너무 좋았고 가격도 너무 착했다! 다른곳은 솔직히 너무 비싸거든.; 리필이 한번 되는데 세상에나 만상에나 리필도 너무 처음처럼 나와서 놀랬다. 여수 석천식당 여긴 진짜 너무 칭찬하고 싶다. 갑분칭이긴 하지만 여수 게장집은 석천식당이다.! 우하하 :) 포장들도 많이 해가셨음... 큰언니도 맛있다고 엄마빠 드시라고 가게서 바로 택배 보내드렸다. 다음기회에 또 먹어볼수 있을까?
저번주는 더제이케이키친박스에서 스파게티에 꽃혀서 연속 5일을~~ 이집 마늘빵도 맛있고 시킨것들 다 맛있었다~ 치킨라이스그라탕은 식어서 좀 그랬고, 그래서 내가 사진 안찍었나봄. 파스타는 다 괜찮았다. :) 배달비 아까워서 배달 잘 안시키는데 꽃히게 만들었다. 하긴 저번주는 귀차니즘 발동되서 내내 배달이었다. 거의... 그랬더니 식비가 훅 올라감. ㅠㅠ
마라탕은 천선곰탕마라탕에서 시켜보았는데 맛있었음.! 얼큰하니, 딱좋았다. 아구찜은 그냥 그랬다. 역시 아구찜은 칼칼 매콤하게 먹어줘야한다. 맵기를 안했더니 별로였다.
우리쌀국수(멸치맛) 간식으로 괜찮았다. ㅎㅎ 얼마전에 싸먹었던 김밥, 집에서 바로 만들어 먹는게 젤 맛나는듯하다. 집에서 3줄도 가능해. :D 갑자기 묵은지로 된장지짐이 해먹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나름 성공했다. ㅎㅎ 남은 쉰김치도 이렇게 해먹어야지.
반찬 배달하는곳 중 하나 가정집처럼 맛있게 하신다. 입에 안맞는것도 있긴 하지만. ㅎㅎ 그나마 반찬배달하는곳중 괜찮아서 종종 시킨다. 집에서 해먹는게 젤 맛나긴 하지만.
콩국수가 너무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중국집 콩국수는 먹을게 못되나? 난 분명 소금을 넣었는데 너무 달아서 얼마 못먹었다. ㅡㅡ 입만 베림. 콩국수는 자고로 담백해야 한다니~~
이때가 좀 지나긴 했는데 자두가 넘 먹고싶어서 아들이 먹을 딸기랑 같이 주문했는데 군밤도 같이... 달쥬 첨엔 괜찮아서 두세번 시켜먹었는데 지금은 너모 비싸서 안시킴. 딸기 저 한팩에 만이천원이었나? 와 지금 생각하니 돈ㅈㄹ... 자두도 만원 넘었다... 지금 마트에서 자두 한보따리가 만원도 안하는디~~~ㅜ.ㅜ 지금은 마트표 자두 복숭아 맘껏 먹고 있는중~ 달쥬 안녕~ 바이짜이찌엔~ 자두가 먹고싶어서 샀었던 대체품 자두알맹이 젤리. ㅋㅋㅋ 맛있다. ㅎㅎ
돼지호박이 남아서 해봤었던 새우젓에 볶음. 아... 새우젓을 조금만 넣었더라면. ㅠㅠ 너무 짜서 몇입먹고 버렸다. 힝~
유투브에서 알아서 사본 상남자김치. 뻘겋다. 기대보단 근데.. 전라도 김치라 엄청 기대했는데. 걍 익혀서 김치찌개랑 김치볶음밥 해먹으니 맛나긴 하더라는. 생김치로는 그냥 별로였다. 유투브에선 엄청 맛있게 보였는데.
가지구이랑 오뎅볶음 메추리 해서 먹은날, 순대랑 어묵도 시켜서 배불리 먹었던. 남은 고구마튀김을 다음날 냉모밀이랑 같이 먹었다. ㅎㅎ 후라이 두알도~ 난 반숙이 왜이렇게 좋은지.
오이냉국이 땡겨서 해먹은 날~ 마트가서 과일도 잔뜩사왔던 날~ 참외가 시즌때는 참 달고 맛있다. 냉장고에 있는 참외랑 사과랑 해치우고 언능 복숭아랑 방울토마토 사러 가야하는데, ^^ 나 입맛없다 그러면서도 사진 정리하면 그래도 먼가 꾸준히 잘 먹고 있긴 한거 같다. ㅋㅋ 과일만큼 상큼한건 없네~ ㅋ
사진과 글이 많아서 한시간 넘게 쓰고 있으니 등짝이 너무 아프다. 이만 포스팅 마무리 해야겠다. 다음주는 호떡이 보는날~
쑥쑥 많이 자라 있어라. 호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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