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둘째를 기다리는 난임일기

서울역 차병원 시험관 난자/정자 채취날

by #즐겨라 2020. 8. 5.
반응형

서울역 차병원 시험관 난자/정자 채취날

오늘은 채취날
채취하고 집에와서 휴식중
생각나는데로
적어보겠음_


서울역 차_ 수술상담실 11:20분 예약
남편과 나는 한시간 일찍 도착해서
10시 쪼금 넘어선 시간이라,
그대로 예약시간까지 대기했다.
와 _ 맨날 반대편 진료실+초음파+
채혈실만 왔다갔다 했는데.
주사실 지나서 수술상담실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일케 많을줄이야.
차병원 진짜 넓기도 넓다.
무튼 그렇게
10분 더 기다려서 11:30분
수술상담실에 들어가서
우리 신분증, RI카드,제시하고
남편은 동의서 작성하고,
나는 양 손목에 종이팔찌를 착용_
곧 나는 수술실로 들어가고
남편과 바이바이 했다.
(남편은 한참있다 정액채취하러 갔다고 했다.)
내가 수술실 들어간게 한 12:40분 좀 넘었나,

들어가서 속옷까지 위 아래 다 탈의하고
머리에 파랑모자 쓰고
소변 한번 보고,
다시 채취 대기실에 앉아있었다.
(여기도 대기자분들이 많으셨..)
그러고 한 일이십분 있다가
간호사분이 내이름 호명하시더니
오셔서 링겔을 꽃아 주셨다.
대기자가 많아서 좀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하셔서:
그거 맞으면서 눈좀 붙였더니
내 이름 다시 불러주심:
몇분을 잤는가는 몰겠다..
시계가 없어서_
그대로 수술실로 추울발~
정말 환한 수술실 ㅎㅎ;
굴욕의자에 눕눕
진짜 환자가 된 느낌....
그리고 몇분있다가
담당 교수님 뵈니 방가웠다_
그리고 하반신을 가리는
위에 커튼 치더니
초음파 짧게 보고
자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난 바로 레드썬_

눈을뜨니 어느새 회복실
몇시지..부터가 궁금 ㅋㅋ
그리고 과연 난자는 몇개일까..ㅠㅠ
그렇게 눈감고 쉬고 있는데
간호사분 오셔서 괜찮냐고 한번 물어보고
조금 더 쉬라고
그리고 저기 한쪽에서는
토할거 같다고 비닐봉지 찾고;;
그렇게 몇분인지를 모르게 지나서
다시 다른 간호사분 오셔서
출혈때문에 질안에 넣은 거즈 빼주시고,
(이거 빠질때 느낌 장난아니다)
팔에 링겔 주사바늘 빼면서 이것저것
설명해 주셨다.
헤롱헤롱 대면서
듣긴 들었다:

난자....다행이 5개 채취!
ㅠㅠ 주님 감사해요..
난 한두개 나오면 어쩌나 내심 불안했는데,
그러나 수정이 과연 몇개나 될진.....
그리고 바로 3일배양 하고 8.8 토요일로
이식날짜 말씀해 주셨다.
시간은 오전 8시까지
ㅠㅡㅠ
채취/이식 스피드 하구나^^;

그것도 참
날짜도 잘 맞춘게
오늘은 휴가 마지막날이고,
토요일날 이식이라니
회사 눈치 하나 안보고
맘편히
채취/이식 할 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설명문 얘기 듣고
이제부터 질정, 먹는약, 배주사
매일 꼬박 꼬박 같은시간에 지켜야 한다.

질정은 루티너스
배주사 프롤루텍스
먹는약은 베이비아스피린
채취전날 부터 먹은 항생제.

헷갈릴까바 알람설정 해놓고

그리고 나서 회복실을 나와
남편 만났다.
시간이 2시가 넘었다_
(채취 날은 진짜 하루 쉬는게...)
일단 수납-원내약국-주사실-
요케 다 처리하고 병원을 빠져 나왔다.

급 배가 너무 고팠다_
남편도 그렇고..
가까운 지하에 있는 고래카레집을 갔다.
여기 너무 맛있다.
깔끔하고:

오늘 난자채취+주사값 해서
611,140원
정자채취
33,200원
=644,340원

약국 질정이 왤케 비싼지
3주분
239,400원
베이비아스피린
4,000원
=243,400원

오 ㅏ우: 장난아니네

서울역 차병원은
나중에 한꺼번에 다시
결제하고_ 지원금차감 해준다고 한다.

채취 하기전까지
방문한 횟수는
4번
이안에 나온 금액은
적지를 못했네 ㅠㅠ
20얼마 되는데...
바로 바로 글을 써야 하는데,
기록을 못했다. 힝....

암튼 이렇게
나의 생애 첫 난자 채취는 무사히 종료되었다..
제발 건강하고 좋은 배아가 나와서
토요일날 이식 잘되기를...
이제 신의영역이라는
착상이 관건이다_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