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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기다리는 난임일기

시험관 3차 채취 후...

by #즐겨라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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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3차 채취 후...

●12월 12일 토요일●
난자채취 예약 8시 10분

+오늘은 대망의 채취날+
아침 이른시간 예약이라
어제 저녁 애는 9시넘어 재우고
나도 자려했지만
요즘 넷플릭스 에일리어니스트에
또 빠져서 ㅠㅠㅋ
12시쯤 자려고 눈감았다가
잠도 안오고
제대로 못자고
5시 반 기상

씻고 준비하고
기염둥이
엄마네 여섯시넘어
델다주고
지하철타러 고고싱

응암역 6호선타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공항철도타면
서울역에 딱 한시간 못걸려서
도착한다.

남편과 도착하니
7시 50분정도.

벌써 3번째 채취라니
진짜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병원올라가니
이른 오전이라 역시 사람은
많이없었다-
그래서 수술상담실에서
남편과 신분증 RI카드 확인후
나와서
나는 바로 수술대기실 들어감.

머리에 모자쓰고
수술복입고
(옷.속옷 위아래 다탈의,
양말도 벗고
귀금속 다 빼고_)
대기실들어가니 몇몆분 있으셨다.
곧 주사를 팔에 꼽고 대기

한 십분넘게 있었나,,
내이름 호명되서 수술실 고고싱.
환한수술실 들어가면
간호사님들이 알아서
친절하게 다 해주신다.
서울역 차병원은
간호사 언니들만큼은
넘 다들 착하심
마음이 따뜻_
누우니깐 교수님이 오셔서
오늘 내막두께 봐서
이식 결정해주신다고,
말씀해 주시고
수면마취 들어가서 레드썬-
진짜 채취는 눈감고 일어나면
회복실이다.ㅎ;;
항상 눈뜨면 얼마 안있다가
거즈빼주시고 일어났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눈떴을때
오셔서 40 분 더 누워있으라고..
그도 그럴것이 오늘은 어째
쪼~금 힘들었다.
아랫배도 그러코
몽롱한것도 조금 더 갔다.

시계가 없으니
눈감았다가 떳다가
반복하니
간호쌤 오셔서
거즈 빼주시는데,
요것도 오늘은 느낌이 더싫었다
으ㅡㅡㅡㅡ
거즈빼는 느낌 진짜 시러!!
드드드득.....

눈떳을때 솔직
난자 몆개 채취 됫을까 하는
생각도 없고- 그냥 멍-
아무생각없었다.
1,2차 때는
눈뜨자마자
몇개일까 엄청 궁금했는데...
사실 어제 낮에
밑에쪽이 뻐근하다
갑자기 사르르해져서
난포들이 다 배란되서
없어진 느낌이었다..
이건 도체 뭔 기분에서 나온
느낌인진 모르겠지만ㅋㅋ
그뒤로 뻐근함도 없고
아무렇지 않아서..
기대보단
그냥 맘을 비웠었나...
교수님이 말씀하신 3개를 믿었을까..
나도 모르겠다.

일단은 근데 이식때문에
내막두께 걱정되서
엊그제 저녁하고
어제 하루 동안
양배추즙 아침점심저녁
2포씩 먹었다.
아보카도 캡슐도 아침에만 먹었는데
저녁도 한알씩.

그래서 그런지
효과가 어느정도 쪼끔은
있었나? ㅠㅠ
일단 신선이식이 잡혔다!!
거즈빼주시고 가시고
다른 간호쌤
설명문 가져오셔서
5일배양 신선이식 날짜
말씀해주심.
그리고 5개의 내 난자들!!
고마워...고생했다 너희들..
그리고
최대한 많이 채취해주신다고
교수님이 그러셨는데
감사합니당..
5일배양 교수님만 믿어볼게요..
혹여 안되면
3일배양도 괜찮아요..ㅠㅠ
5일..될수 있을까......
잘가다 또 분열이 안됨 어쩌지 ㅠㅠ
수정이 몇개가 될지 모르지만
이식날을 생각하며
마음편히 있어보자..
근데 저자극도 5개가 나올수 있구나...

이식일이 잡혀서
루티너스 질정을
처방받았다.
배주사는 없네,
이식을 할수 있게 되면
착상 도움되는것 더 처방받고
싶은데...
기도하자@@@
이식날!! 아자아자!!

루티너스 질정 3박스
239,400원
역시 비싸..1차때랑 똑같이
3박스-
남은건 환불되니깐 뭐@
근데 이번엔 환불안하고
성공해서 끝까지 다 쓰고싶어!!

그리고
오늘 난자채취비용
397,560
정자채취비용
33,200원

여튼 나 고생했다♡
기분좋은 기다림이
되었으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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