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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기다리는 난임일기

차병원 인공시술 1차 받고서..

by #즐겨라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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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인공시술 1차 받고서..


대망의 인공시술 1차 받은날

오늘은 7월 12일 토요일
생리 13일차에 받은 인공시술 1차
나에게도 로또같은 행운이 올까?

아침에 남편이 7시 넘어서 나가고,
나도 8시쯤 부랴부랴 씻고 친정에
아덜래미 맡기고 출발.~
아침부터 어찌나 날은 쨍쨍 덥던지..
복장은 배까지 덮어주는 허그팬티 입고
긴 원피스를 입었다. 배를 편안하게 하기 위해..
살쪄서 평소 찡기는 청바지는 피했다.ㅎㅎ
기분이 뭔가 그냥 덤덤했다..

갈때 공항철도를 타고 갈까하다
남편이 복잡하다고 하기에
그냥 갈때는 회사 출근하는 루틴으로
종로3가에서 다시 1호선 갈아타고 갔다.
그랬더니 응암역에서 서울역까지 거의 50분 소요.

도착하니 10시 40분 쯤.
초음파 예약 11시전에 딱 도착했네.
사람들이......어제보다 더 많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그 많은 대기의자들이
사람들이 거의 다 앉아있었다.
난임부부들...진짜 많구나..느꼈음..
남편은 처음가니 도착해서 놀랬다고,
사람도 많고 차병원이 워낙 크고 길어서
여기저기 미로같아서 헷갈리고 정신없었다함..
ㅋㅋ

암튼 나는 병원 도착해서
앱에서 초음파실 도착확인 누르고 기다림.
초음파 대기 한 이십분 못되게 기다리고
내 이름 금방 불러서
들어갔고,
초음파 볼때 선생님이 설명좀
해주면 좋으련만,
초음파 담당 의사들은
왜 한마디도 없는건지..ㅠㅠ
진료실 가서 들으라는 말만 ㅡㅡ

초음파 끝나고 산부인과 진료실로 향함~
가서 내가 낸 서류는
처음 주셨던 인공수정 설명문 싸인한것과,
가족관계증명서, 남편과 내 신분증 사본.
RI카드.
(남편이 낸 서류는 인공수정 시술 동의서
가서 먼저 냈다.)
진료실 도착한게 11시 쫌 넘었는데,
남편 정액채취 처리가
11시 반쯤 결과 나온다고
수납 먼저 하고 오라고 하기에,
원무과로 가서 수납 완료.
가서 오늘꺼랑 앞전에 결제한것들 다 취소하고
결제한 금액들의 본인부담금 10%만
따로 결제 처리해주었다.
정부지원은 100%가 아니라
내가 병원에서 결제하는 금액의 90%지원.
10%는 본인이 내는것.
총 지원금 30만원에서 결론은 다 못쓰고
남은거 같은데, 따로 계산은 안해보았다.
오바된 금액은 없기에...
오늘 그래서 결제한 금액은?
남편 정액채취 3,320원
시술비 9,320원
총 12,640
정부지원 완전 좋죠잉?
앞전에 난임검사 빼고는
거의 비용이 들지 않았다.

그렇게 수납처리하고,
다시 진료실 고고
오늘 담당교수님 대신
진료+인공시술 도움주신 분은
김란 교수님.
친절하셨다^^
내 초음파 결과는
배란임박이라고 해주셨고,
남편 정자는 정상이고,
정자 운동성 45% 에서
95%까지 높여 처리했다고,
짧게 상담하고, 바로 시술실로 고고!
시술실은 편안하고 아늑했다.
누워서 대기하고 있는데
다시 간호사님 오시더니 내이름과 남편이름이
쓰인 정액 통? 을 보여 확인시켜줌.
새끼손가락의 반정도 작은통.
몇마리가 들었는지는 확인 못했네..
시술실도 에컨이 쪼끔씩 틀어져 있는지
쾌적한 편이었다.
눕눕 대기중_
12시 오분쯤 김란 교수님 들어오셔서
드뎌 시술!
한 오분도 안걸린거 같은데,
별로 아푸진 않고,
뻐근한 정도로 끝났다.
그리고 십분쯤 누워있다가 가면 된다고해서
인공시술 설명문 받고,
이말도 함께 해주셨다.
부부관계를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한번 더 해주면 좋다고...
일요일날 한번 더 해볼까? ㅡㅡ;
고민된다. 어떤 분들은
안하는게 더 낫다고 하고..우짜지..
보니까 난포가 한번에 다 안터지고
늦게 터지는 난포도 있어서
그래서 한번 더 해주면 확률이 더 올라간다고
하는것 같다. 피곤한데 고민되는구만:
그렇게 설명문도 한번 읽어보다가
십오분 정도 누워있다가
병원을 나왔다:
계산도 이미 다 했기에,
몸만 빠져나오면 됨.
주말에 여유있게 병원을 방문하니
마음은 편했다.^^


갈때는 공항철도 타보고 가자해서
서울역으로 갔더니,
12시 40분쯤이었는데,
열차는 1시 25분에 온다는것이다..
헉 ㅡㅡ
정거장은 3갠데....
편하게 가보자 해서 왔건만_
날은 덥고 다시 지하철 타러 가기 싫어서
그냥 기다렸다..........

동네 도착하니 2시가 다되가네 ㅡㅡ;;
아침부터 먹은게 없어가지고
배가 너무 고파서,
꽈배기랑 야채빵 김치만두삼.
엄마네 가서 신나게 먹고,
낮잠...
저녁은 콩국수.
추어탕이 먹고 싶었지만....
일요일도 그냥 대충 떼우고
월요일부터는 점심을 계속 추어탕으로
먹을 생각....
콩물도 사야지...
그리고 늦은시간에 집에와서
오늘 먹을 영양제들을 한꺼번에
다 먹으려니 토나오려고 했음...

지금 몸상태는,
아랫배가 가끔씩 뻐근..
온 신경이 밑쪽으로 향해지는 -_-
아침에 병원갈때도 배란임박인지
진짜 뻐근~ 항상 오는 그 느낌이 있다.
난포터지는 주사가 효과가 있긴 있구나..
보통 난포 터지는 주시 맞으면 36시간 안에
배란된다는 글을 어디서 본듯..
나의 난포들은 잘 배란되었을까..
정자는 난자를 잘 만났을까 ㅠㅠ
2주의 시간이 진짜 길게 느껴질것 같구만...
다음 진료 예약일은 7/25
딱 2주째 되는날.
피검사 소변검사하러 오란다..
테스터 해볼까 말까? ㅋㅋ
ㅠㅠ 이래나 저래나 어째뜬 병원가면
들어야 하니깐..하지말고 병원갈까_
테스트기로 한줄 보는것도 이제 무섭다..
잘 참아보고 그냥 병원가는날 까지
맘 편히 있어보자....
내일부턴 착상에 도움을 줄
유트로게스탄연질캡술을 복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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